크로스핏 첫 시작!
2019년 4월 18일 생전 운동을 하지 않던 내가 28년 인생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운동은 무려 크로스핏(CrossFit)!!!
크로스핏이란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 단기간‧고강도로 행하는 운동 방법으로,
온몸의 다양한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은 참 많다.
헬스,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농구, 주짓수, 복싱, MMA 등등 정말 다양한 운동이 있다.
위에 적혀있는 모든 운동들을 해보고 나서 선택하면 참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대표적으로 매일매일 할 수 있는 운동을 뽑자면 대부분이 헬스를 고를 것이다.
왜냐하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집 주변에 한 곳 이상의 헬스장이 있을 것이고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한 번쯤은 꼭 헬스장을 등록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헬스는 사실 운동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등록해서 간다면 러닝머신만 사용하다 끝날 것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운동을 끝마치고 나오기가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대체 나는 어떤 운동을 해야 맞을까??? 하는 생각에 지인들에게 물어도 보고 검색도 해봤다.
대부분 헬스장이 싫다 하면 수영, 크로스핏, 주짓수 3가지 정도를 많이 추천해줬다.
처음에는 수영을 해볼까 생각을 했었다. 집 근처에 수영장도 있고 우선 내가 수영을 못했기 때문에
이참에 배워서 써먹을 수도 있기에 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더러운 몸뚱이를 선뜻 남들 앞에서
내놓고 운동하기가 좀 뭐해서 포기했다.
두 번째로 주짓수나 MMA류의 격투기 운동류는 스파링을 기본으로 두기 때문에 맞으면 아프니까
선뜻 겁이 나서 하질 못하겠어서 포기했다.
마지막으로, 크로스핏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 1시간의 운동시간
- 생각 외로 저렴한 가격
- 단계별 운동 강도 조정
첫 번째 이유가 크로스핏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을 소모한다는 점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나에게는 가장 큰 포인트로
적용했다. 아마 처음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운동시간이 중요한 관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1시간의 수업 구성 또한 알차다
10~20분(스트레칭) -> 10분(운동 자세 교육) -> 10~20분(운동) -> 10분(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이뤄진다.
운동 전에 약 10분 전후로 운동 자세 교육을 하기 때문에
운동을 모르는 초심자가 와도 정확한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이점 또한 초심자에게는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가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처음 운동을 결심하고 나서 헬스PT를 제일 먼저 생각했었다.
하지만 헬스PT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회당 약 2~5만원 으로 가격은 천차만별에 한 번에 결제를 한다면
약 50~100만 원가량의 돈을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크로스핏 이란 운동이 생각보다 저렴한 운동은 아니다. 각 지역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한 달 기준 약 15~25만원 정도이다. 그렇지만 매일 나간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1만원 꼴로 운동을 할 수 있어 내 생각에는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했다.
세 번째로 크로스핏은 각 운동마다 단계가 있어서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선 단계는 크게 4단계로 나뉘어 있다 Rxd(최상급) -> A(상급) -> B(중급) -> C(초보자) 순이다
다양한 단계가 나뉘어 있어 초심자도 두려움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크로스핏 박스마다 1회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번 겪어보고 등록하는 걸 추천한다. (교육방법, 시설 확인 등등 체험으로 판단)
아마 대부분의 박스에서 1회 무료체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 크로스핏은 운동하는 공간을 박스라고 말한다.
사실 크로스핏을 하러 가기 전에 검색을 해본 결과 친목질이 너무 심하다, 코치가 운동 자세를 봐주지 않는다 등등 다양한 부정적인 말들을 봤어서 약간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이건 박스마다 케바케인 것 같다.
또한 친목질도 자신이 하고 싶으면 무리에 잘 스며들 수 있고 아니면 그냥 묵묵히 운동하는 분들도 많다.
커뮤니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코치님과만 잘 맞는다면 크게 신경 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1회 체험을 나갔을 때 로잉머신과 5kg 덤벨을 이용한 운동을 약 30분간 체험해봤다.
몇 년 만의 제대로 된 운동이었던지 정말 30분 했는데도 죽을뻔했다;;;
체험 운동이 끝난 후 코치님께서 다음날 근육통이 올 거라고 경고해주셨다.
역시나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그런지 온몸에 근육통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체운동을 해서 그런지 계단을 내려갈 때 정말 내 다리가 아닌 것 같았다
크로스핏을 즐기고 싶으면 약 3주! 는 버텨야 한다 그동안 몸을 쓰지 않은 사람이라면
3주 동안은 근육통을 달고 살기 때문에 이 기간을 버틴분들은 대부분 오래 다닌다고 한다